- 한걸음 한걸음..
- 김자경 2012.7.5 조회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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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A국 미션트립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주님이 주신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마음을 놓고 2주간 기도하며 말씀을 대하며 주님의 구체적인 응답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주님은 그 시간동안 처음의 설렘과 다르게 떠오르고 있는 온갖 내면의 소리들과 염려 근심, 자아 등을 내려놓는 다룸을 받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통해 하나하나 주님만을 온전히 신뢰하도록 인도해 가셨습니다.
마침내 마음의 잡음들이 제거되고 온전히 순종하려 주님 앞에 섰을 때,
주님은 첫번째 미션이 아닌 두번째 미션을 제안하셨습니다.
그래서 다시금 두번째 미션을 가지고 또 일주일동안 기도하며 말씀을 대하며 주님의 선하신 뜻을 구했습니다.
역시 또 올라오는 저의 내면의 잡음들을 주님이 다루셨습니다.
그리고 순종의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섰을 때,
역시 두번째 미션이 아닌 세번째 미션을 제안하셨습니다.^^
이렇게 다루어진 마음으로 다시금 세번째 미션을 가지고 일주일간 기도하며 말씀으로 응답받고자 섰습니다.
결국 세번째 미션 그것이 신학대학원 진학이었습니다.
평신도로서의 사역의 한계에 부딪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실 주님은 그 이전부터 신학에 대한 마음과 제안들을 듣게 하셨습니다.
캐나다 영주권이 리젝되었을 때, 이 땅에 머물 첫번 제한 시간이 3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때 주님은 제게 때가 아닌 듯, 아니라는 메세지를 주셨었죠.
그러나 언니에게는 맞다는 응답을 주셨고, 그 이후에도 시어머니를 통해 신학에 대해 말씀하시고, 아는 언니 전도사님을 통해서도 권유를 받게 하셨습니다.
그것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때가 된 것이지요.
그러나 제 안에 쉽게 가고자 하는 내면의 잡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목회학을 피하고 기독상담학을 하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저를 또 다루시면서, 말씀을 통해 길을 인도하시고 기름부으심과 말씀에 대한 사모함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지혜를 주신다면 할 수 있겠다는 소원함을 마침내 주셨습니다.
저는 두가지의 옵션을 말씀드렸습니다.
하나는 시댁에 말씀드리는 것이며
또 하나는 학비를 주시는 것입니다.
자연스레 시어머니와는 대화가 잘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원서 마감을 3일 앞두고 갑자기 해마다 정산되는 퇴직금이 곧 나온다는 것이 떠올랐습니다.
학비가 준비된 것입니다.
그래서 원서를 쓰게 되었고, 마침내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8월말이면 제 인생의 두번째 삶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다시 3년동안 한국에 머물면서 졸업이후 세번째 삶이 어떻게 시작될지를 기대하며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지난 번 설교말씀을 통해, 나의 생각이 막혔다고 주님의 일하심이 막힌 것이 아니라 주님은 여전히 주님의 일을 이루어가고 계신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하셨습니다.
이번에도 두번의 막힘같은 전환점들이 있었지만, 그것은 막힘이 아니라 다루심이고 인도하심이었습니다.
그래서 주님 안에서는 하나도 버릴 것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합격소식을 접한 후, 주님은 또 하나의 미션을 던져 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또 다시 내면의 잡음과 씨름을 하며 주님의 뜻에 가까이 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결론이 날 지 저는 아직은 잘 모릅니다.
그러나 오늘 묵상처럼, 모든 것에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계획하고 진행하면 됨을 기억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하나님의 마음이 무엇인지, 내가 무엇에 순종하기 원하시는 지...그것을 구하며 갈 때, 주님은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십니다. 아멘.
그래서 가진 것 하나 없지만, 부족한 것 투성이고, 매일 매일 자신과 씨름하며 십자가앞에서 죽는 훈련을 해야하는 연약한 존재이지만...주님이 이루어가시고 만들어가시는 그 삶을 기대하게 하십니다.^^
주님의 그 선하심과 신실하심이 오늘도 감사하고 좋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부족한 이 모습 그대로 가지고 나아갑니다. 주님 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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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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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2012.7.17 10:22
기도하며 귀 기울이는 집사님의 믿음 위에 하나님께서 분명 뜻하심을 이루실줄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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