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정을 쌓아두지 말고 주님 앞에서 토설하세요
- 김자경 2012.2.13 조회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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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곳에서 접하시는 내적치유라는 말을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요즘 지체들을 보면서 제가 경험했던 것을 경험하지 못하신 분들이 어떠한 상황에서 당황하시는 것을 보곤 합니다.
그래서 글을 올려봅니다.
대체로 상처가 많은 사람들의 속성을 보면,
많이 여리고 겉으로 감정을 표출하는 것이 어려운 분들입니다.
그래서 가슴 속 깊이 감정들이 쌓이고 쌓여서 어둠이 점점 깊어지는 것이지요.
내적치유 프로그램에서도 그렇고, 심리학에서도 그렇고...
우리에게 때로 눈물과 통곡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소리내서 우는 것조차 어려웠던 사람인데..
주님을 만나서 성령안에서 내면의 치유가 일어나면서 일어난 현상 중 하나가
걷잡을 수 없는 통곡이었습니다.
불과 몇 년 되지 않은 것 같네요.
그렇게 울고 통곡하고 주님 앞에서 쏟아내곤 하는 일들이요..
너무 고상하려 하지 마십시오.^^
적어도 영성훈련장에서, 적어도 주님과 단 둘이만 있는 곳에서는요..
성령님께서 감정을 드러내시면 쏟아놓으십시오.
당황하지 마시구요~^^
부르짖는 기도를 하다보면
내면 깊숙이 감추어져 있던 어둠의 감정들이 드러나게 됩니다.
분노, 억울함, 슬픔 등...
이러한 감정들은 우리 안에 머물러 있으면 안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성령님께서 드러내주시고 토설하도록 인도하십니다.
주님 앞에서 쏟아내는 감정의 토설은
치유를 일으킵니다.
그 자체가 치유가 됩니다.
때론 비명도 지르고 속이 후련할 만큼 울기도 하면서...
성령님이 인도하시는 것에 자신을 맡기시길 권해드립니다.
처음이 언제나 어렵지요.
하지만, 한 두번 경험하다 보면 아! 이거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십니다.^^
깊은 통곡과 토설도 있겠고, 짧은 - 얕은 통곡과 토설도 있겠지만.
원리는 같습니다.
우리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주님 앞에서 토설하는 것입니다.
말이 굳이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우리의 영이 부르짖을 때 이미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참으로 처절한 몸부림입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달콤하고 평화롭습니다.
다 토설한 후, 반드시 주님 안에서 그 임재안에서 주님의 만지심을 경험하십시오.
무어라 말씀하시는 지, 어떻게 마음을 평화롭게 다스려 주시는 지...그 임재 가운데 머무는 시간을 꼭 가지십시오.
감정이 상하면 가능한 한 그 즉시 주님 앞에서 토설하십시오.
부르짖는 기도를 하다가 무엇인가 배 속 깊은 곳에서 감정이 올라오면 다 뱉어내십시오.
이곳은 어떤 의미에서 비교적 안전한 공동체 입니다.
그래서 괜찮습니다.
마음껏 토설하시면 주님과 친밀해집니다.
요즘, 영성훈련에서는 초반에도 성령님께서 마음을 많이 만져주십니다.
그래서 특히 얌전하신 분들이 더욱 더 많은 감정을 토설하십니다.
하지만, 아직도 머뭇거리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마음을 여시고, 성령님께서 만지시는 대로 자신을 맡기십시오.
성령님은 인격적이십니다.
그리고 그 주변을 다 다스리십니다.
돕는 자도 보는 자도 성령님의 주권하에 있음을 신뢰하십시오.
다 토설하면 얼마나 후련한지 모릅니다.
그렇게 경험하다 보면, 노하우가 생깁니다.
어두운 감정이 자리잡기 전에 토설하곤 하게 됩니다.
그러면 더 많은 자유함을 누리게 되는 것이지요.
우리 모두 그런, 주님이 주시는 자유함을 늘 맛보며 아름다운 얼굴로 살아가게 되길 기대합니다.
다 토설한 후 지체들의 얼굴이 얼마나 빛나고 아름다운지 경험해보세요.
저희는 아주 많이 보았답니다^^
토설하는 은혜를 많이 누리시길 축복합니다.^^
Tip. 장소가 마땅치 않으시죠?
1. 영성훈련장(훈련받으며 부르짖는 기도 시간에) / 5층 기도실
2. 집에서 혼자 있을 때(기름부으심이 있는 찬양과 함께 하면 더욱 좋겠죠. 집회 실황 찬양과 같은..)
3. 가족이 함께 있어 곤란할 때는..차가 있는 분은 차로 들어가십시오. 가족에게 양해를 구하세요~
찬양을 크게 틀어놓고 마음껏 소리지르고 울어도 되는 곳에 주차하셔서, 문을 잠그고 부르짖으세요.
* 성령님이 만지실 때는, 후련할 때까지 다 쏟아내시는 게 좋습니다.
그러면 거의 탈진하다시피 하는데, 그때는 조용히 기대어 누워서 임재를 초청하고 누리면서
성령님이 뭐라하시는지 어떻게 마음을 만지시는지 듣거나 느껴보세요.
이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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